지난 9일(수) 안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는 안성시와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 ‘제2차 학교폭력예방 지역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안성시 학교 폭력 예방 지역대책 협의회는 지난 2월20일 지자체와 유관단체의 유기적 대응망 구축으로 폭력사고를 억제 및 예방하기 위해 이한경 안성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하고 15명을 위원으로 구성하여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번 2차 협의회에서는 청소년 심리 전문가인 경인교대 이경민 교수와 안성시 학원연합회 김영식 회장, 청소년 선도위원회 박우열 안성지부장 등 3명을 추가 위촉해 총 19명으로 위원을 보강하여 전문적 이론 기반 확립 및 민간 협조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날 협의회는 ‘지역 사회 역량 집중으로 학교 폭력 사고 근절 확립’이라는 중심 목표를 가지고 ▲기관․단체별 예방사업 추진 실적 점검, ▲가정교육기능 회복 및 청소년 인성 함양 등 근본적 예방대책강구, ▲이론기반 확립에 의한 합리적 대응방안 정립의 세가지 논점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현재 추진중인 28개 예방사업과 14개 추진 예정 사업을 취합 및 공유하여 기관별 네트워크를 견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12개 민간 단체와 제안 및 협조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전문 상담요원이 소개하는 가․피해 학생 상담 사례를 통해 학교 폭력의 근본 원인인 ‘가정 돌봄 기능 저하 현상’의 심각성을 각성하고, 가족 단위 인성 교육․봉사활동 등 대책 방안에 대해 열띤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경인교대 이경민 교수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고 말하며, ”학교와 지역간 다양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폭력사고 발생시 문제 심각성을 전체가 인식하고 추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범지역적 네트워크를 이루어가는 것이 학교 폭력예방 지역대책 협의회의 장기적 비전이 되야 한다“고 전문가적 견해를 밝혔다.

이한경 위원장은 “각 기관․단체의 다중적 예방 사업을 협력추진하여 폭력사고 근절확립에 지역사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체계적인 사고실태와 현황 점검을 통해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치유 및 해결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