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성종시대 문무를 겸비한 외교가이자 지략가로 ‘겨레의 위대한 스승’이라 칭송받는 복천 서희선생에 대한 선양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지난 30일 “이천이 태생인 서희 선생의 역사적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이천의 정신이자 나라의 정신으로 계승하고 재조명하기 위한 선양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추진위는 이날 선양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우선 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 추모제 개최, 교육사업 전개 등 전방위적인 사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이천시와 함께 제1회 서희선생 서예대전, 서희선생 일대기를 다룬 만화제작, 학생백일장대회, 서희공원 조성과 표준영정 제작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외교통상부 건물 앞에 서희 선생의 동상을 세울 계획입니다.

또한 지략가이자 외교가인 선생을 후세에서 본받도록 배울 수 있도록 서희대학원을 유치해 한국의 외교력을 키우는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구상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김태일 시의회의장, 유승국 박사, 한승남 향토사학자 등 36명이 참석했으며 이천시장을 위원장으로 정백우 이원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위원 20명과 고문 35명 등 모두 56명이 새로 위촉됐습니다. 
예스티비 김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