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가 이천설봉공원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앞으로 한 달 간 대장정에 오르는 이천도자기축제.

올해는 격년으로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동시에 개최돼 국내외 도예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도자예술의 경계를 넘어 타 장르와 통섭하고 생활세계로 파고드는 새로운 환경으로의 여행을 뜻하는 ‘불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뤄집니다.

한편, 개막식과 더불어 개장한 이천설봉공원 내 세라피아는 호수부터 전시관, 화장실, 놀이터까지 모든 시설물이 도자기로 만들어져 화제가 됐는데요.

전국의 도예인으로부터 12억원을 들여 사들인 재고 도자 48만점과 도자 파편 등을 활용해 지역작가들과 도자재단 직원들이 손수 완성한 도자 테마 파큽니다.

세라믹과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도자천국을 뜻하는 세라피아에는 국제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 '세라믹스 창조센터'를 비롯해 세라믹스 창조공방, 특별전시관 파빌리온, 야외전시장 야생의 뜰로 구성됐으며 센터 앞에 있는 호수 '구미호'는 도자기로 만든 호수로 팔각정과 도자기 섬 등을 징검다리로 건널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장 됩니다.

나이스방송뉴스 문정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