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12일 공직자 가족과 안성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가족 10가정을 대상으로 결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시대를 대비해 안성시 관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시청 공무원 가정이 결연을 맺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도와주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남북한 문화 차이에 대한 강의와 결연증서 교환, 가족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으며, 결연 이후 가족단위 지속적인 만남으로 남한 사회적응을 지원하게 된다. 황은성 시장은 축사를 통해 “60년 이상 분단된 역사동안 경제적, 문화적 차이로 많은 이질감이 남과 북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 공무원 가족들이 사선을 넘어 새로운 삶을 찾아온 북한이탈주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 도와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외로움을 덜고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멘토․멘티 관계유지로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여 건전한 지역주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착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