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장(이인재)은 2012.3.22(목) 주한 영국대사관을 방문, 시의회의장(유병석)과 「영국의 6.25박물관 건립 지원」위원회의 위원장(송달용), 부위원장(권혁주), 총무(한길룡)와 함께 스콧 와이트먼(Scoott Wightman) 영국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번 파주시장의 영국대사관 방문은 파주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박물관 건립에 지원하고자 마련한 성금이 목적대로 영국 현지에 전달될 수 있는 방법 및 전달시기 등을 논의하고,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파주시와 글로스터시간 교류 증진을 위해 대사관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주시장은 “파주시민들이 자유 수호를 위한 역사를 기억하고 글로스터연대와의 깊은 인연에 대해 보답하고자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한 만큼, 시민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사관의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성금 전달방법을 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영국 준비위와 글로스터시간 협의해 주길 바라며, 글로스터시장(앤디 루이스)이 파주시와 긴밀한 우호관계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글로스터시와 역사적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다양한 교류로 확대될 수 있도록 대사관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24일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한 스콧 와이트먼은 “파주시민들이 「영국의 6.25박물관 건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영국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셨다고 하니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라고 하면서 “파주시민들이 마련한 건립지원 성금이 어떤 방법으로 영국으로 전달되면 좋을지 영국측 준비위 및 글로스터시와 협의를 하겠으며, 양 시의 발전된 교류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스콧 와이트먼 대사가 금년 4월 적성 설마리 영국군전적비에서 열리는 임진강전투 추모행사에 파주시를 방문할 계획인 바,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관광 및 경제분야 교류 추진을 위해 협의를 할 계획이다.
영국은 6.25전쟁에 UN군중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5만8천명)하였으며,
적성 설마리 영국군전적비는 글로스터 연대를 비롯한 영국군이 수도권 방어선 구축 및 서울사수에 결정적 역할을 한 임진강전투를 기리기 위해 참전용사 등이 참여하여 매년 기념행사를 하는 곳이며,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등 국빈이 내한 시 꼭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영국은 ‘인스워스’ 공군기지의 이름을 ‘임진기지’로 명명하였으며, 런던의 한 식당에는 ‘설마리’라는 이름을 간판에 표기하고, 1976년부터 지금까지 참전용사들이 적성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증하고 있다.
글로스터와 인연을 마음에 새기고 있던 파주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들은 영국에서 6.25의 역사와 한국의 발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에 감동받고 보은하고자 위원회를 구성, 송달용 위원장을 주축으로 자발적인 모금을 한 결과 152백만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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